‘취득세 감면 종료 임박’ 서울 아파트시장 하락

입력 2013-06-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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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재건축 시장 ‘뚝’… 전세만 올라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가 임박하면서 서울 아파트시장이 하락세를 보였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매매시장은 이번 주(24~28일) 0.06% 하락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1%의 변동률을 보였다. 반면 전세시장은 서울이 0.07% 상승했고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5%, 0.03% 올라 지난 주(17~21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취득세 감면 일몰을 앞두고 매수세가 없는 가운데 5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강남구는 0.22% 떨어져 주간 변동률로는 지난 2011년 11월 이후 가장 낙폭이 컸다.

이어 △강동구(-0.16%) △송파구(-0.08%) △중구(-0.08%) △마포구(-0.05%) △용산구(-0.03%) △도봉구(-0.03%) △동작(-0.03%) 등이 하락했다.

강남은 재건축 시장이 하락을 주도했다. 거래부진이 심화되면서 대치동 은마가 3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또 개포동 주공 1,2단지는 1000만~2500만원 가량 내렸다. 신규로 출시되는 매물이 눈에 띄기도 했고 적체됐던 매물가격이 추가 조정되는 모습이다.

강동 역시 관망세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고덕주공5,6단지가 500만~1000만원 하락했고 둔촌주공 1,4단지도 500만~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신도시는 분당이 주간 0.03% 하락했고 일산, 평촌, 산본, 중동은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시흥(-0.03%) △고양(-0.02%) △남양주(-0.02%) △인천(-0.02%) △부천(-0.01%) △용인(-0.01%) 순으로 하락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성동(0.15%) △중구(0.14%) △관악(0.12%) △마포(0.12%) △서초(0.12%) △성북(0.12%) △은평(0.12%) △구로(0.1%) 등을 비롯해 거의 모든 지역이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분당(0.09%)과 산본(0.03%), 중동(0.02%)이 올랐고 일산, 평촌은 변동이 없었다. 아직 이사수요가 남아있지만 전반적으로 전세물량이 부족하다. 특히 소형은 대기수요까지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광명(0.12%) △부천(0.07%) △인천(0.05%) △고양(0.03%) △수원(0.03%) △의왕(0.03%) △화성(0.03%) 순으로 높은 오름세를 보였고 하락한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취득세 요율 감면 종료에 따른 거래절벽 현상이 우려되는 하반기 역시 주택시장의 국지화와 차별화 양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또 양도세 감면과 청약가점제 축소 등 제도적 지원에 힘입어 저렴한 분양가와 우수한 입지를 갖춘 분양 사업지에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존 아파트 시장의 경우 추가적인 매수 유인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가을 이사철을 전후로 소형 저가매수세에 한해 제한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세시장은 시장회복 지연에 기인한 매수보류 및 전세물량의 월세 전환에 따른 매물부족으로 전세금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부동산114는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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