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미얀마 가스전 가동… 13년 만에 꿈 이뤘다

입력 2013-06-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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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5~30년간 연평균 3000억~4000억원 이익 예상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2일 미얀마 미야 가스전에서 가스 생산을 시작했다. 사진제공 대우인터내셔널
대우인터내셔널이 13년 만에 미얀마 가스전을 본격 가동했다.

대우인터는 지난 22일 미얀마 북서부 해상에 위치한 미야(Mya) 가스전에서 가스를 생산, 해저 가스관 및 생산 설비, 플랫폼 등에 주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00년 미얀마 정부와 A-1광구의 생산물분배계약(PSC)을 체결하고, 사업을 시작한 후 이뤄낸 첫 결실이다.

대우인터는 가스 생산과 처리 설비의 가동을 확인한 뒤 오는 7월부터 미얀마 서부 해안 짝퓨(Kyauk Phyu) 지역에 위치한 가스 판매지점(육상가스터미널)에서 중국 국영석유회사인 CNPC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곳 육상가스터미널에는 총 2500km에 달하는 가스 수송 파이프라인이 연결돼 있다.

대우인터 관계자는 “육상가스터미널에서 메인 밸브를 여는 즉시부터 판매량이 계산된다”며 “가스 공급 풀 캐파(순간 가스 공급량 100%) 도달 시점까지 1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우인터는 2011년 지하 약 3000m 깊이의 미야 가스전에서 4개의 해저 가스 생산정 시추를 완료한 후 각종 생산 설비를 설치했다. 지난해 말부터 가스 생산 설비에 대한 시운전 작업을 진행해 왔다. 또 가스전 운영권자로서 탐사, 개발, 생산의 전 과정을 주도했다.

미얀마 가스전은 가채매장량이 원유 환산 시 8억 배럴에 달하며, 국내 기업이 순수 자체 기술로 해외에서 발견한 석유가스전 가운데 가장 크다.

대우인터 측는 이번 가스 판매를 통해 향후 25~30년 동안 연간 3000억~4000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인터 관계자는 “미얀마 해상 최초로 해저 생산설비를 활용한 가스전을 개발, 생산을 시작하면서 석유자원개발 역량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해상광구 AD-7의 탐사권을 확보하고, 2개의 육상광구 조사 및 탐사에 대한 협약서를 체결하는 등 미얀마에서 석유·가스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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