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 이토 혼다 CEO, 30km 연비괴물 ‘어코드 HV’로 토요타 넘는다

입력 2013-06-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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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하이브리드자동차(HV) 신형 세단 ‘어코드 HV’ 21일부터 판매리터당 연비 30㎞로 경차급 연비…이토 CEO “압도적인 연비는 세계 최고의 HV 기술”

이토 다카노부 혼다자동차 최고경영자(CEO)가 하이브리드차(HV)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토 CEO는 중형 세단이지만 리터당 연비 30km를 실현한 신형 ‘어코드 HV’를 통해 일본 중형 세단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20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오는 21일부터 어코드 HV를 판매한다. 어코드 HV는 전기모터와 엔진이 효율적으로 변경되는 새로운 모터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어코드 HV의 연비는 리터당 30km로 배기량 2000cc의 세단으로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는 경쟁 차종인 토요타의 ‘캠리 HV’를 30% 가량 웃도는 것으로 회사는 연간 1만2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혼다는 아울러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 어코드 PHV의 판매도 시작, 기업 및 정부 등에 리스 형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토 CEO는 이날 도쿄에서 어코드 HV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압도적인 연비는 세계 최고의 HV 기술”이라며 “어코드 HV를 시작으로 새로운 하이브리드시스템을 탑재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 개발한 HV 시스템은 기술적으로 해외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며 해외 진출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앞서 혼다는 미국 시장에서 HV 중형 세단을 판매한 바 있으나 가격이 비싸고 연료 효율성도 일반 가솔린 차량과 비교해 크게 뛰어나지 않다는 이유로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한 경험이 있다. 혼다는 올 가을부터 북미 지역에서 어코드 HV를 판매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최근 HV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07년 8만6000대, 13종에 불과했던 일본 HV 시장은 2012년 89만9000대, 43종으로 확대됐다.

일본 자동차업계의 HV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올해 일본에서 HV의 판매가 100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토요타의 일본 HV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75.4%로 압도적인 수준이다. 토요타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의 ‘베스트 글로벌 그린 브랜드’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할 만큼 친환경차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혼다는 3위를 차지해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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