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백신, 日서 사지마비 등 중증부작용 사례 잇따라

입력 2013-06-2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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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안전처, 국내외 피해상황 조사

일본에서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으로 인해 사지마비, 보행장애 등의 중증 부작용 사례가 우리 보건당국이 실태 파악에 나섰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자궁경부암백신 접종 후 신체통증과 보행장애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일시적으로 적극적인 권장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9일 대한의사협회에 공문을 발송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시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국내에서 유통되는 장궁경부암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 실태파악에 나선기로 했다.

식약처는 일본에서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후 보행장애 등 중증 부작용이 발생한 것과 관련 “2008년 자궁경부암 백신 GSK의 서바릭스와 한국MSD의 가다실이 국내에서 허가됐는데, 아직까지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된 적이 없다”며 내년 재심사를 앞두고 국내외 부작용 사례와 피해상황 등을 면밀히 살피고 이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서바릭스’를 판매하고 있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제출자료와 일본 후생노동성의 조치를 참고해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 허가사항을 ‘중증 부작용’을 추가토록 했다. 서바릭스는 국내에서 9세~25세 여성에게 시판이 허가됐으며, 6개월간 총 3회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앞서 일본에서는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한 550만건 가운데 부작용을 호소한 건이 2000여 건으로 이 중 350여 건이 사지마비, 간질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후생노동성은 전문가검토회의를 거쳐 각 지자체를 통해 가정에 접종을 자제하는 내용의 통지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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