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하반기 변수에 대비… 경영전략 서둘러 짠다”

입력 2013-06-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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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현대차, LG 하반기 전략 수립 일제히 돌입

주요 그룹들이 올 하반기 경영전략 수립을 서두르고 있다.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와 새 정부 경제정책이 본격화되는 하반기를 앞두고 발 빠른 선제 대응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9일 재계 주요그룹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이달 마지막 주 계열사별로 하반기 전략회의를 연이어 개최한다. 상반기에 업종별로 갖가지 변수가 등장한 만큼 하반기 대비에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각 계열사는 전략회의 결과를 이달 말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 보고할 계획이다.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이달 24~25일 경기 수원사업장에서 해외지사장과 법인장, 임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두 차례 글로벌 각 거점의 현황을 점검하는 자리다. 권오현 부회장과 신종균 사장 등 각 사업부문 수장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략회의를 통해 스마트폰에 집중된 수익의 분산 방안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등 차세대 제품 전략 수립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기에 올 상반기에 일어난 갖가지 사업장 안전사고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도 안건으로 나온다. 이미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발표했지만 최근 정부의 규제가 강해지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도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현대차와 LG전자 등도 하반기 경영전략 수정에 본격 착수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7월 초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를 시작한다. 계열사별로 현황을 점검하고 정몽구 회장 주재의 해외법인장 회의도 추진한다. 글로벌 각 생산거점의 현황은 물론 유럽시장의 최근 위기도 정 회장이 직접 보도받을 예정이다. 특히 올 상반기 내수 완성차시장에서 수입차에 밀려 고전한 만큼, 하반기 대응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의 경우 하반기 내세울 볼륨 신모델이 없는 상황이다. 영업력 강화와 마케팅 전략으로만 버텨야한다는 의미다. 차 업계가 전통적으로 4분기가 가장 좋고 이어 2-3-1분기 순서로 실적이 내려가는 만큼 3분기 수요부진에 적극 대응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이미 LG그룹은 이달 초부터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중장기 사업전략 회의를 진행 중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고 계열적 수요 등이 맞물리면서 하반기 전망은 일단 밝은 편이다. 그러나 하반기 시장 변수에 예의 주시하며 전략을 수립 중이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주요기업들은 상반기 정부 정책에 대응키 위한 다양한 변수에 시달린 것이 사실”이라며 “하반기 사업계획을 서두르는 것은 그만큼 많은 변수에 대비한다는 의미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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