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환변동보험’, 여전히 인식부족

입력 2013-06-1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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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실적은 오히려 33% 감소… 환율 변동성에 따라 좌지우지

올해 환변동보험 이용 실적이 지난해보다 2배 늘었지만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의 환변동보험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의 환변동보험 이용 실적은 1조184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환변동보험 이용 실적 5892억원보다 약 2배나 많은 규모다.

그러나 최근 월별 실적을 보면 얘기가 조금 달라진다. K-sure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의 환변동보험 이용 실적은 1544억원으로 지난해 5월의 2328억원보다 33.6%가 줄었다. 1~5월은 증가했지만 최근엔 오히려 환변동보험 실적이 감소한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는 환율 변동성의 추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이 환변동보험 가입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5월 환율은 1120원대에서 1180원대까지 단기적으로 상승했지만 올 5월은 환율이 1100원대 초반에서 횡보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환율 변동성이 크지 않으면 환변동보험 가입을 미루는 경향을 보인 것이다.

K-sure 관계자는 "아직까지 국내 중소기업들은 환변동보험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지 않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은 환율이 급락한 시점에서 뒤늦게 환헤지를 고려하기보다는 환율변동 리스크를 기업경영에 상존하는 위험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기에 환변동보험에 대해 모르는 중소기업들이 많다는 것도 문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sure가 백방으로 환변동보험 홍보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K-sure 관계자는 "열심히 하고 있지만 홍보 부족을 절감하고 있다"며 "기존 광고부터 싹 바꿔 이달부터 고객 입장에서의 애로사항을 부각시키는 새로운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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