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4수 시절 "불면증과 입시 불안감" 힘든 심경 전해

입력 2013-06-1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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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이 4수생 시절의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끈다.

최근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김수현 4수 시절에 쓴 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공개된 글에서 김수현은 “사수생 김수현입니다. 요즘은 입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중앙대, 한양대, 성균관대, 건국대, 경희대, 경기대, 서경대, 수시 2차에 도전하게 됐고 교수님께 보여드릴 연기와 특기, 질의응답 등 연습이 한창입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김수현은 “입시생 여러분들은 재수하지 마시고, 삼수하지 마시고, 사수하지 마세요. 저처럼 됩니다. 이건 뭐, 여유가 전혀 없이 노래방에서 남은 시간 1분에 다른 노래 선곡하는 느낌이랄까요”라고 심경을 전했다

김수현은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어요.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 건가', '잠을 자도 되나', '잘 할 수 있을까'하는 불안함에 온갖 잡생각에 사로잡혀 있어요. 그런데도 왜 다크서클이 심하지 않을까 생각해보니 버스와 지하철에서 숙면을 취하고 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고등학생 때는 생활이었지만 데뷔하고부터는 졸고 있을 때도 좀 멋있게 졸려고 했는데 불면증과 입시 불안감과 에너지를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잘 자게 됐습니다. 교수님께는 예뻐보여야 되니까요. 오랜 시간 소식이 없어 죄송합니다. 학교 시험 하나씩 볼 때마다 학교 후기를 남겨놓겠습니다. 다들 얼마 남지 않은 수능에 박차를 가하시길”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김수현 4수 시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수현 4수 시절, 멋있다 역시!” “김수현 4수 시절,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구나” “김수현 4수 시절, 역시 잘 되는 이유는 따로 있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현재 김수현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폭풍 흥행을 일으키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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