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북미 고위급회담 제안에 평가 엇갈려

입력 2013-06-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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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남북당국회담 먼저 나서야” vs 野 “북미 양자회담도 필요”

여야는 16일 남북당국회담 무산 후 북한이 북미 당국간 고위급회담을 전격 제안한 데 대해 다소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새누리당은 북한이 북미대화에 앞서 남북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고, 민주당은 북미대화도 남북대화와 함께 ‘수레의 양 바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이 지금 가장 신경써야 할 것은 북미간 고위급회담이 아니라 무산된 남북당국회담을 다시 성사시키는 일”이라면서 “북한은 남북간 책임 있는 대화가 다른 무엇보다 선행돼야만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북한이 남북당국회담 무산 후 닷새 만에 미국에 고위급회담을 제의한 점을 언급, “이는 대한민국에 제의한 회담이 단지 당시 상황을 면피하고자 하는 목적에 불과했으며 실제 대화를 향한 진정성이 결코 없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선 다자간 회담인 6자회담도 필요하지만 남북대화, 북미대화 등 양자회담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수레의 양 바퀴라 할 수 있는 남북대화, 북미대화 복원을 통해 좋은 결론을 만들었던 6자회담 합의 정신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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