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미일 선거시기 노려 작년말 미사일 발사"

입력 2013-06-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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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작년 12월 사실상의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한국, 일본의 정권 교대에 맞춰 발사 시기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도쿄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작년 12월말 녹음된 것으로 보이는 북한노동당 고급간부의 당 내부강연 내용을 입수했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이 강연에서 노동당 고급간부는 중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 "(한미일 3국이) 국내문제로 혼란스런 상황"이라면서 "적들의 협조체제를 무너뜨려 우리의 혁명에 유리한 환경이 되도록 원수님(김정은)이 현명하게 영도해 주었다"고 말했다.

이 간부는 이어 "(국제여론의) 반대 속에 발사하는 것이 위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된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미사일 발사 성공에 의한 대미 교섭력 증강은 "수억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간부는 또 "오바마 정권은 (2013년) 상반기에는 대화의 장에 나오지 않을 수 없다"면서 "미국이 우리에게 핵무기를 가지지 못하게 할수록 우리의 핵무기와 운반 로켓 수는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작년 12월12일 동창리에서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는데, 전달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최고 지도부가 교체된 중국 공산당대회가 있었다. 미사일 발사후인 12월16일에는 일본 총선거가, 19일에는 한국 대통령선거가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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