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신창원' 이대우 검거…시민 도움 컸다

입력 2013-06-1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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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2의 신창원’으로 불리는 탈주범 이대우(46)가 14일 부산 해운대역 근처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이날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오후 6시 55분쯤 부산 해운대구 부산 제2저축은행 앞길에서 서성거리는 이대우를 발견하고 곧바로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검거 당시 이대우는 자포자기한 듯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검거 당시 이대우는 머리카락을 모두 잘라 삭발에 가까웠으며 연보라색 반팔 티셔츠와 회색 바지, 베이지색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이대우를 해운대경찰서로 압송, 도주 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번 검거는 부산 시민의 제보가 큰 힘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시민 김모씨는 이날 오후 5시쯤 141번 시내버스에서 이대우로 보이는 사람을 발견했다며 송정 파출소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받은 내용을 중심으로 141번 버스의 노선을 따라 부산 해운대 일대에 경찰력을 투입해 이대우를 검거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신고자인 김모씨는 건물 철거 작업을 하러 갔다가 다락방에 이상한 사람이 자고 있어 깨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건물 주인인 홍모씨도 작업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방문했다가 부엌쪽에 있는 문으로 누군가 급하게 나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경찰에 진술하는 등 경찰 수사에 큰 도움을 줬다.

한편, 이대우는 지난달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절도 혐의로 조사받던 중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서 도주했다. 이에 경찰은 ‘이대우 피의자 수배 포스터’를 만들어 현상금 1000만 원을 걸고 수배에 애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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