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대관씨 이태원 집 경매 등장

입력 2013-06-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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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부 채권총액 무려 166억…화성시 토지도 함께 경매

▲오는 26일 경매될 가수 송대관씨 소유의 이태원 주택.(사진=지지옥션 제공)

유명 가수 송대관씨가 소유 및 거주하고 있는 주택이 경매에 부쳐진다.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송대관씨가 소유한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주택이 오는 26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첫 경매된다고 밝혔다.

남산이 바로 보이는 곳에 있는 이 집은 지하1층~지상3층, 토지면적 284㎡, 건물면적 325.3㎡의 단독주택이다. 감정평가액은 33억6122만원이다. 주변은 대사관저와 고급 단독주택이 자리한 주택가다.

이 주택은 저축은행에서 대출 받은 10억원을 갚지 못해 올해 1월 경매신청 됐으며, 등기부등본에 등재된 여러 채권의 총액이 무려 166억원에 달한다.

송씨는 경매와 인연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택을 짓게 된 과정이 과거에 경매로 싸게 낙찰 받아 기존 건물을 허물고 2004년 신축한 것으로 현재 본인과 가족이 거주하고 있다. 지지옥션에 의하면 1999년 9월 감정가 8억원의 건물과 토지가 5억원에 송씨에게 낙찰된 바 있다. 이번에 경매된 이태원 소재 송씨의 집 토지등기부등본에도 당시 낙찰로 소유권이 이전된 사항이 등재돼 있다.

이태원 주택뿐만 아니라 송씨 소유의 화성시 토지도 경매에 나왔다. 이태원 주택과 함께 공동담보 제공된 토지로 감정가는 6억1087만원이고 면적은 901㎡다. 이태원 집과 함께 오는 26일 첫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송씨는 2004년에도 충남 보령에 위치한 감정가 159억원 토지를 부인 명의로 70억원에 낙찰 받은 바 있다. 토지면적이 19만9111㎡으로, 개발 계획 중 몇몇 소송에 휘말리게 되자 자금 압박이 심해지면서 이번 경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이태원 주택은 최근 몇 년 사이 경매신청과 취하를 반복했지만 채권총액이 워낙 과다해 이번에는 취하되기 쉽지 않다”며 “단독주택은 투자대상 보다는 실수요자가 관심을 갖는 물건으로 매수 층이 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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