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세계 5대 태양광 시장 잡는다…일본 공략 강화

입력 2013-06-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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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세계 5대 태양광 시장인 일본 공략을 강화한다.

한화는 지난해 후쿠오카 영업사무소를 개설한 데 이어 이달 중 일본 오사카에 두 번째 영업소를 설립하고 태양전지판 핵심 부품인 셀·모듈 판매망 확보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올 연말에는 품질과 사후 관리를 위한 ‘테크니컬센터’도 설립한다. 한화는 이번 인프라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일본 태양광 시장의 주도권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산업은 전 세계적인 불황에 빠졌지만 일본에서 만큼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진 우려로 원자력 발전을 꺼리기 때문이다. 일본의 태양광 시장의 규모는 2.1GW로, 독일·중국·미국·이탈리아에 이어 다섯 번째로 크다. 오는 2015년에는 태양광 시장 규모가 3배 가량 커진 6.7GW에 이르러, 중국에 이은 2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한화는 올 초 태양광 시장 공략을 위해 설립한 일본 현지 법인의 사명을 ‘한화 재팬’에서 ‘한화큐셀 재팬’으로 변경했다. 태양광 전문 브랜드를 활용해 인지도를 개선하고 일본 태양광 사업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시장 수요의 70%를 차지하는 가정용 시장에서 독일제 ‘큐셀’ 브랜드를 활용하면 시장에 안착하는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일본 내 큐셀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고, 큐셀의 독일 현지 공장에서 제조돼 품질 또한 보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한화는 지난해 8월 일본의 종합상사 마루베니에 2016년까지 500㎿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이 외에도 오릭스 등 다른 업체들과 태양광 모듈 공급을 추진하며 현지 시장을 꾸준히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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