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우려 지나쳤다” 외국계증권사들 JP모건에 돌직구

입력 2013-06-1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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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판매 부진을 우려한 JP모건 보고서로 인한 삼성전자의 주가 폭락은 과도한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JP모건은 지난 6일 갤럭시 S4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부진을 예상하며 삼성전자의 올해 순이익전망을 31조8000억원으로 3조원가량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21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낮췄다.

이튿날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전 거래일보다 6.18%나 폭락한 142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보고서 한 줄에 하루 동안 날라간 시가총액은 14조원. JP모건의 보고서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하루 45만5000여주를 매도했다.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다른 외국계 증권사들은 지나친 우려로 인한 것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기존과 같이 유지했다.

크레딧스위스는 “비정상적인 주가 움직임에 분별 있는 점검이 필요하다”며 “삼성전자의 급락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의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어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은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으로, 목표주가는 190만원으로 유지했다.

UBS도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각각 ‘매수’와 200만원으로 종전과 같이 유지했다.

UBS는 “갤럭시 S4의 판매량과 관련한 우려는 과도했다”며 “지난해 12월 위축된 실적을 보인 애플 아이폰 5와는 달리 삼성전자의 경우 공급 면에서 초기 전망치와 비교해 급격하게 줄어들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도이치뱅크 역시 “올해 갤럭시 S4를 포함한 스마트폰 판매는 기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10만원을 고수했다.

노무라와 바클레이즈는 투자의견을 각각 ‘매수’와 ‘비중확대’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10만원씩 낮춰 각각 220만원과 210만원으로 제시했다.

한편 20여년 전에도 한 장의 보고서로 삼성전자의 주가가 출렁인 적이 있었다. 1994년은 삼성전자가 반도체사업에 뛰어든 이후 최대 호황을 맞이한 투자 회수기로 주가도 사상 처음으로 10만원대에 진입했다. 이후 반도체 공급과잉이라는 메릴린치의 리포트로 삼성전자 주가는 8만원대로 급락하는 조정을 경험했다.

공급과잉 논란에도 삼성전자의 성장은 가속도를 냈고 1995년 10월에는 주가가 17만원대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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