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사, ‘전력 소비 줄이자’ 하루 평균 106만kw 절감

입력 2013-06-0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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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협회 원전 1기에 해당…전력대란 막는다

대표적 전력 다소비 업체인 철강사들이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절약에 동참한다. 하루 평균 106만kW의 전력을 절감해 전력위기 해소에 나선 것.

한국철강협회는 철강업체들이 전력수요가 많은 8월5~30일 하루평균 106만㎾의 전력 사용을 줄이기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설비보수와 하계휴가를 집중하고 상용 발전기를 최대한 가동할 방침이다.

철강업계가 절감하기로 한 106만kW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력 다소비 업체 절전규제 목표치인 1일 평균 250만kW의 42.4%를 차지한다. 이는 원자력 발전설비 1기를 증설하는 효과와 맞먹는다.

앞서 포스코는 스테인리스 공장과 하이밀 공장의 가동률을 조절하고 8월 피크시간대에는 조업을 최대한 단축해 13만kw의 전기사용량을 감축안을 내놨다.

포스코특수강은 2개인 전기로를 교차 가동하고 10월로 예정됐던 수리일정을 8월로 앞당겨 5만kw의 전기 사용량을 줄인다.

하반기 실시할 계획이던 포항제철소 전기강판·후판공장 수리계획도 8월로 당겨 2만㎾를 줄이고 광양제철소 산소공장을 일부 가동 중지해 역시 2만㎾를 감축한다.

제철소 부생가스 발전 설비의 수리를 하반기로 늦추고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기를 최대한 가동해 기존보다 16만㎾의 전력을 더 공급한다.

국내 전체 전력 소비량의 10%를 소비하고 있는 철강업계는 2011년 동계이후 국가적인 전력 수급난 해소를 위해 적극 협조해 왔다.

앞으로도 설비보수 및 휴가조정 외에 실내온도 조절, 조명절전, 피크시 냉방중지, 승강기 운전 자제, 퇴근시 미사용 기기 플러그 제거 등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앞장설 예정이다.

한국철강협회은 10일 오후 개최되는 제14회 철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정부의 여름철 절전 시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철강업계의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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