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세계식량가격지수 상승세 주춤

입력 2013-06-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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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세계 식량가격의 상승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5월 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보다 0.3% 낮은 215.2 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8% 높은 수치이다.

식량가격지수는 FAO가 1990년 이후 곡물,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5개 주요 농산물의 국제가격동향을 파악해 매월 작성·발표하는 수치이다. 평균지수인 100은 2002~2004년 기준 자료이다.

품목군별 가격지수를 살펴 보면, 곡물 가격 지수가 전월 대비 1.8% 상승한 반면, 설탕 및 유제품 가격지수는 각각 1.0%, 3.6% 하락했다. 곡물의 경우 옥수수 가격이 미국의 수출 공급량 부족 및 식부 지연에 따라 상승하면서 전체 가격지수를 끌어올렸다. 밀과 쌀 가격은 전월과 비교해 거의 변동이 없었다.

유지류은 199포인트를 기록한 전달과 같았다. 팜유는 국제적인 재고량 감소에 따라 가격이 오른 반면, 대두유는 주산지인 아르헨티나의 수출량 증가 예상 및 미국의 올해 및 2014년도 생산량 증가 전망에 따라 가격이 내려갔다.

육류 가격지수는 2012년 10월부터 큰 변동없이 177~180 포인트 사이를 유지해 왔다. 품목별로 보면, 가금육 가격이 계속 올라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양고기 가격도 상승하였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탈지분유, 버터 및 전지분유의 가격이 각각 12.2%, 6.8%, 6.2% 내려가면서, 전월 급상승했던 수치 보다 9 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주요 우유 생산국의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유제품 교역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설탕 가격지수는 최대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브라질의 사탕수수 생산량이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내려갔다. 설탕은의 전 세계적 공급량은 증가하는 반면, 수요는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맞물리면서 설탕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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