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도 우리 없었으면 탄생 못했죠”

입력 2013-06-0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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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음악가 무대ㆍ앨범 제작 지원 ‘프로튜어먼트’

아마추어 음악가를 지원하는 대학동아리가 화제다.

아마추어 아티스트들은 경제적·시간적 이유로 음악적 재능을 꽃피우지 못하고 도중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어려움을 알게 된 대학연합동아리 ‘프로튜어먼트’는 프로를 지향하는 아마추어 뮤지션을 지원하거나 음악가를 직접 발굴해 공연 무대 등을 마련해준다. 숭실대를 비롯해 서울과 인천지역 대학생 15명이 모여 연합동아리를 만들었다. 프로튜어먼트는 프로페셔널(professional), 아마추어(amateur), 매니지먼트(management)의 합성어다.

이들이 주로 하는 일은 아마추어 뮤지션들이 음악을 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는 것. 매주 보라매공원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길거리 공연을 연다. 지난해에는 7개 팀의 자작곡이 담긴 편집 앨범을 제작하기도 했다.

프로튜어먼트는 유튜브 등에서 직접 아마추어 아티스트를 찾거나 다른 음악가를 통해 소개받는다.

이렇게 모인 청년 음악가는 1년 만에 30여개 팀으로 늘어났다. 이 중 SBS ‘K팝스타’ 시즌 2 우승자인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도 있다.

악동뮤지션은 이들이 발굴한 최고의 아티스트다. 프로튜어먼트는 K팝스타보다 앞선 작년 5월 유튜브에서 악동뮤지션의 공연 영상을 보고 이들에게 직접 연락을 했다. 악동뮤지션은 길거리 공연에서 수차례 자작곡을 선보였고, 크고 작은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다. 악동뮤지션은 프로튜어먼트가 ‘메이저 무대’로 내보낸 첫 사례다.

프로튜어먼트는 아티스트와 계약서가 아닌 협약서를 쓰고 ‘협력관계’를 맺는다. 이들을 ‘소속 아티스트’가 아닌 ‘협력 아티스트’라고 부른다. 기성 기획사처럼 아티스트를 트레이닝하지 않고 무대만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신들을 디딤돌 삼아 더 높은 곳으로 가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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