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진료비 2.36% 인상…건보재정 6898억원 추가 필요

입력 2013-06-0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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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국민건강보험과 국민이 병원이나 약국 등 의료기관에 내야하는 진료비가 평균 2.36% 인상된다. 이로 인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6898억원의 건강보험료 재정이 더 필요해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일 개최한 재정운영위원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요양급여비용 유형별 수가계약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공단과 대한의사협회, 병원협회, 치과협회, 한의사협회, 약사회 등 7개 단체는 지난달 31일 밤 11시를 넘긴 늦은 시간까지 협상을 벌인 끝에 이같은 인상률에 전원 합의했다.

내년 △의원 환산지수는 올해보다 3% 오른 72.2원 △병원은 1.9% 오른 68.8원 △치과는 2.7% 오른 75.8원 △약국은 2.8% 오른 72.8원 △한의원은 2.6% 오른 74.4원으로 결정됐다.

환산지수는 진료비 계산의 근거가 되는 수치로 해당 지수에 상대가치점수를 곱해 최종 수가가 결정된다. 매년 공단은 각 협회와 논의해 환산지수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동네의원 초진(첫 진료) 환자의 진찰료는 올해 1만3190원에서 내년 1만3580원으로 390원이 인상된다.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비용은 3960원에서 4070원으로 오른다.

건보공단이 전체 의료공급자와 수가 협상을 모두 타결 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일부 단체가 공단 제시안과 이견을 보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수가를 결정해왔다.

이날 재정운영위원회 본회의에서 심의·의결된 수가협상 결과는 보건복지부장관이 고시하게 되며 4일 열리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하고 6월말까지 내년도 보험료 인상률 결정을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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