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5대 핵심산업]‘클라우드’ ‘빅데이터’ 스마트워크 시대 융합의 아이콘

입력 2013-06-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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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폰서도 서버급 구동… 빅데이터, 방대한 정보 분석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리노베이션 코리아를 일궈낼 창조경제의 핵심엔진은 과연 무엇일까?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이끌 성장 엔진동력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가 제시한 창조경제의 개념은 △전혀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 △다른 나라를 따라가는 추격형 경제에서 다른 나라를 앞서가는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는 것 △창의성을 핵심가치로 두는 것 △산업과 산업, 산업과 문화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다.

‘창조경제’ 를 실현할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어러블 컴퓨터, 보안 등 이른바 5대 빅성장동력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 클라우드 컴퓨팅, ‘세계로 세계로’ = 박근혜 정부의 핵심인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클라우드 시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신사업 창출, 타 산업 및 문화와의 융합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선 클라우드 산업은 기존 컴퓨팅 환경에서 불가능했던 서비스를 등장시켰다. 빅데이터를 저장하고 실시간 처리해야 하는 서버급 사양의 서비스들을 스마트폰 등 저사양 기기에서 구동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S보이스’, 애플의 ‘시리’, 구글의 ‘음성검색’ 등 모바일 음성인식 서비스의 성공이 대표적인 사례다.

과거 모바일 음성인식 서비스는 인식률이 낮아 대중화에 실패했지만 음성인식 처리가 모바일 기기에서 클라우드로 옮겨가면서 인식 정확도가 획기적으로 개선, 보편화됐다.

또한 음악·동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개별 기기마다 저장하지 않아도 제약없이 다양한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도 가능하게 했다.

클라우드 산업의 발전은 다양한 형태의 기기 출현도 가능하게 했다. 대표적인 것이 구글 글라스와 같은 웨어러블 컴퓨터다. 이같은 웨어러블 컴퓨터는 내장 소프트웨어를 최소화하고 클라우드에 의존하는 형태로 설계돼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클라우드는 스마트워크 시대를 여는 중요한 수단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방대한 양의 개인정보를 저장하고 분석함으로써 인터넷 접속기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클라우드에 접속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자동차, 기계, 전력, 소비재 등 타 산업에 클라우드가 접목되면서 이들 산업에서 새로운 가치 창출이 가능해졌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사업자를 중심으로 기업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으며 시장 선도를 위한 움직임을 발 빠르게 전개하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조6000억원을 기록한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올해 1조9000억원, 내년 2조5000억원, 2015년에는 3조3000억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빅데이터, 창조경제의 핵심축으로 = 빅데이터는 ICT의 최대 화두 중 하나다. 그동안 쓸모없이 쌓아두던 방대한 정보를 분석, 기업영업과 마케팅에 핵심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그야말로 방대한 데이터의 보고다.

모바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기업 마케팅의 필수 수단으로 급부상하면서 방대한 정보를 저비용으로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빅데이터는 ICT 인프라의 핵심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IT 산업 이외의 기업들도 각자의 사업 영역에서 빅데이터를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일자리 생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017년까지 빅데이터 관련 일자리가 약 52만개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창조경제의 핵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빅데이터는 거대한 크기, 다양한 형태, 빠른 생성·유통·이용 속도를 지녔다. 이같은 특성으로 인해 빅데이터는 복잡하지만 막대한 잠재가치를 지닌 원석으로 표현된다.

특히 국내 시장은 유선인터넷부터 최근 LTE 보급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수용 및 활용 능력을 가진 막대한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한국은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이처럼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국내 시장은 인프라구축, 하드웨어 및 관련 소프트웨어, 서비스, 네트워킹, 보안 등을 합쳐 연간 8000억원 규모로 급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이같은 중요성에 정부도 발벗고 나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올들어 공공·민간에서의 빅데이터 서비스 도입을 지원할 빅데이터 분석·활용 센터를 구축하고, 공익형 서비스를 개발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3 월드IT쇼’에서도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들이 다양한 빅데이터 관련 솔루션,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국내 빅데이터 시장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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