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주 양대산맥’ 성적표 받아보니…YG·SM 희비 엇갈려

입력 2013-05-3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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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주의 양대산맥으로 통하는 에스엠(SM)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가 실적발표에 희비가 엇갈렸다. YG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한 반면 SM은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엠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0억7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1%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7% 오른 499억 8600만원, 당기순이익은 80.0% 줄어든 20억300만원을 기록했다.

SM 측은 2분기 이후 콘서트 일정이 집중돼 공연 매출 부재가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연결 법인인 SM C&C의 영상콘텐츠 제작을 위한 초기 투자비용 지출과 SM 재팬의 경영시스템 구축 비용도 실적 악화 요인으로 꼽혔다.

김현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인 SM 재팬에서 경영시스템 구축 고정비로 인한 일회성 손실과 40%에 달하는 법인세로 인해 손해가 발생했다”며 “아울러 엔저 현상과 함께 일본 공연에서도 매출 인식이 없는 등 계절적 요인으로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올 초 동방신기·소녀시대·샤이니의 일본투어는 하반기에 매출인식이 나타나게 될 것이고 이와 함께 슈퍼주이어·소녀시대 등의 콘서트가 계획돼 있어 하반기에는 부진을 만회하고 실적 개선 효과를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지난 14일 발표된 YG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YG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2억9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3% 증가했다. 매출액은 298억600만원으로 66.7%, 당기순이익은 41억6300만원으로 37.3% 늘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YG의 실적에 대해 “빅뱅의 일본돔 투어, 빅뱅과 GD의 국내 콘서트 등 아티스트의 국내외 활동이 증가했고, 빅뱅과 싸이의 국내 광고모델 수익 등 매니지먼트 매출액이 확대돼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었다”고 진단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신규 사업과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진홍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GD, 대성 등이 일본에서 유닛활동을 시작했고 싸이가 세계시장에서의 활동을 개시하면서 성장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의류사업, 홀로그램 공연 사업 등 컨텐츠 파워를 기반으로 대기업과 협업하고 있다는 점도 수익의 다각화 및 안정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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