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편파판정 비관, 목숨 건 부정에 네티즌 '부글부글'

입력 2013-05-3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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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태권도 선수의 아버지가 심판의 편파판정에 비관해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하면서 네티즌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29일 충남 예산경찰서에 따르면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전모 씨(47)가 지난 28일 오후 1시께 충남 예산군의 한 사찰에서 자신의 차량에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했다.

경찰 조사 결과 전씨의 차량에서는 에이포 용지 3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이중 지난 13일 국기원에서 열린 제34회 협회장기 겸 94회 전국체전 서울시 대표 고등부 3차 선발전에서 벌어진 부당한 편파판정에 억울함을 호소한 부분이 있어 논란을 빚었다.

전씨는 "인천시태권도협회 상임심판이 매번 선수에게 편파판정을 내린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를 치른 선수는 전 씨의 아들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태권도 편파판정 끝까지 수사해라", "협회도 못믿는다. 네티즌 수사대가 판독해보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한태권도협회와 서울시태권도협회는 편파판정에 대한 자체 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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