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중심으로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39포인트(0.12%) 오른 2003.59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에 내림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1.83포인트 하락한 1999.83으로 개장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적극적인 ‘사자’에 지수는 이내 오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99억원을 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억원, 50억원의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억원, 비차익거래 38억원 순매수로 총 39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통신이 1% 이상 밀려나며 고전하고 있다. 증권, 건설, 은행,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등도 약세다. 반면 전기가스, 운수장비, 전기전자, 종이목재 등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러브콜’에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신한지주,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 LG화학, SK텔레콤, 현대중공업, NHN 등은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한 28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371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115개 종목은 보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