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 것 없는 모바일 쇼핑…10명 중 1명은 모바일로만 구입

입력 2013-05-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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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모바일 쇼핑 비중 50%로 웹 보다 7% 높아

모바일 쇼핑의 성장세가 거침없다. 10명 중 1명은 아예 모바일로만 쇼핑하는 등 유통채널로서 입지를 단단하게 구축하는 모습이다.

29일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2012년 한 해 동안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2800억원으로 전년 대비(810억원) 3.5배 증가했다. 이용자수도 빠르게 늘어나며 2012년 동기간 대비 UV(순방문자)는 2배, PV(페이지뷰)는 5배, 거래건수도 3배 가까이 늘었다. 11번가 이용 고객 중 30%는 모바일을 이용하며, 전년 대비 3배나 상승했다.

특히 모바일(인터넷 제외)만 이용하는 고객은 지난해 3~5%에서 올해는 10~12%까지 올랐다. 회사측은 “올해 11번가를 이용한 구매고객 10명 중 1명은 모바일만을 활용해 상품을 구매했다”며 “휴대폰 소액결제 이용 비중은 웹 대비 5배나 높게 나타날 정도로 결제의 간편함도 모바일 쇼핑의 빠른 성장에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34세 이하 젊은 고객들은 모바일 쇼핑 비중이 50%로 웹 비중(43%)보다 7%나 높게 나타났다. 이들은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카테고리는 패션으로 가디건이나 레깅스, 양말 등 가격 부담이 적은 간편의류는 물론, 고가의 백화점 패션 브랜드(의류, 잡화)의 구매도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패션카테고리 매출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기저귀와 분유, 물티슈 등 유아용품의 매출 비중도 높다. 아이를 둔 젊은 주부들이 때와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모바일 쇼핑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11번가 측은 분석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번 구매해봤거나 어느 곳에서 사던 똑 같은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생수, 커피의 구매도 꾸준히 발생했다. 최근 캠핑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캠핑용품 및 아웃도어 제품, 스포츠 제품의 구매율도 상승 중이다.

모바일로 상품을 구입하는 시간은 주로 밤 11~12시까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잠자기 직전으로 따로 컴퓨터를 켜는 번거로움이 없는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오전보다 밤의 쿠폰 소진 속도가 2배 이상 빨라 11번가는 주말고객을 위한 주말쿠폰 증정 등 다양한 타임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한편 모바일11번가의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1700만건 이상. 앱을 포함한 직접 방문, 상품을 결제한 고객의 비중은 전체 비중의 90% 이상으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11번가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확산되며 소비자는 모바일로 소통하고 교류하기 시작했다”며 “모바일은 사적인 공간을 개념을 넘어 정보를 공유하고 공감하는 새로운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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