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온텍, ‘중기정책’으로 날개 달았다

입력 2013-05-2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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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곤 파이온텍 대표가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바이오 신소재 개발업체 ‘파이온텍’이 중소기업 정책으로 날개를 달았다.

화장품 브랜드 ‘SKINDO’와 ‘D-28’로 잘 알려진 ‘파이온텍’은 지난 3일부터 26일까지 열린 2013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에 참가했다. 충북의 토종 화장품 기업인 파이온텍은 쟁쟁한 화장품 메이저 브랜드들을 제치고 대박 신화를 만들어냈다. 파이온텍은 박람회장 한편에 자리 잡은 작은 부스에서 하루 매출 5000만원, 박람회 기간 총 1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눈길을 끌었다.

파이온텍의 눈부신 성장 뒤에는 정부의 각종 중소기업정책이 있었다. 2001년 청주 기능대학 내 창업보육센터(BI)에서 시작한 뒤 중소기업 기술혁신과제, 중소기업청 수출 기업화 사업에 선정되면서 파이온텍의 연구 개발은 힘을 얻게 됐다. 그 결과 파이온텍은 나노바이오 응용기술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코스메틱 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2007년에는 오송생명과학단지에 1호 기업으로 입주해 나노 바이오 코스메틱을 출시했다.

10년 간의 연구개발과 기술투자는 2010년부터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시작했다. 파이온텍은 무역의날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대한민국 벤처기술대상, 충북 중소기업 기술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18번째로 식약처 ISOCGMP(국제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을 인증받았다. 그동안 국제 특허를 포함한 지적재산권만 95건에 이른다.

정부의 추가 지원도 잇달아 이어졌다. 월드클래스 기업 선정, 중기청 수출유망중소기업 재지정, 지경부 기술과제 선정 등 2년 동안 크고 작은 중소기업 정책 부문에서 지원을 받았다.

BI에서 출발한 작은 벤처기업은 이제 회원 8000명 확보, 매출 150억원에 이르는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중국의 ‘Yoryu’ 브랜드를 통해 15종의 상품을 론칭했고, 올해에는 태국,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진출을 노리고 있다.

김태곤 파이온텍 대표는 “벤처기업에 1억~2억원은 성장한 중소기업의 10억~20억원보다 큰 돈”이라며 “아이디어, 기술력 하나만 믿고 시작한 파이온텍에게 중기청·중진공의 도움은 상당히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벤처기업이 이런 정책들을 잘 모르고 있어 아쉽다”며 “중소기업 정책을 잘 알아보고 지원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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