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 인도시장 공략에 박차

입력 2013-05-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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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4사 판매대수 전년비 6.6% 증가

일본 자동차업계가 인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가 유럽·아프리카에 대한 수출 거점으로서의 매력이 높아지면서 일본차 업계의 새로운 돌파구로 부상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산케이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2001년 이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도가 중국에 이어 2대 자동차 소비국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도의 2012년 신차 판대 대수는 286만6000대에 달했다. 2020년에는 93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일본차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토요타 닛산 혼다 스즈키 등 일본 주요 자동차 업체 4곳은 지난해 인도에서 전년 대비 6.6% 증가한 132만대를 팔았다.

이에 일본차들은 인도에서 규모를 확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토요타는 신흥국 주력 모델인 미니밴 ‘이노바’와 소형차 ‘에티오스’ 등 다양한 차종을 투입하고 있다. 인도에서 토요타의 판매는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2010년 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노바의 경우 2012 회계연도 첫 5개월 동안 7만3000대 이상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34% 늘어난 규모다.

닛산은 신흥국 전용 브랜드 ‘닷슨’을 인도 남부의 첸나이 공장에서 생산해 2014년 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40만 루피(약 840만원) 정도로 중산층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닛산의 인도 신차 판매 대수는 3만3000대로 전년대비 46% 증가했다. 닛산은 저가 차량을 투입해 현재 1%에 불과한 인도 자동차시장 점유율을 2016 회계연도에는 10%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난달부터 인도에서 소형 세단 ‘어메이즈’를 판매하고 있는 혼다의 경우 판매량이 이미 2만대를 돌파했다.

인도는 유럽·이프리카에 대한 수출 거점으로서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차들은 인도의 생산 거점 확대를 통해 유럽은 물론 중동과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개척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스즈키는 2008년 말부터 인도에서 생산한 소형차 ‘A클래스’를 아프리카에 수출하고 있다. 토요타와 혼다는 지난해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수출을 시작했으며 닛산도 첸나이 공장에서 생산한 소형차 ‘마이크라’를 유럽과 중동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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