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 주요 완성차공장 주말특근 재개

입력 2013-05-23 16: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자동차의 주요 완성차공장이 주말특근을 12주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수입차의 거센 공세에 밀리고 있는 국내 내수 시장 뿐 아니라 미국 등 주요 선진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성장이 회복세로 전환될 지 주목된다.

현대차 울산공장과 아산공장 노조 대의원은 23일 회의를 열어 25일부터 주말특근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25일부터 특근이 재개되는 완성차공장은 울산2공장(아반떼·싼타페·베라크루즈·i40), 울산4공장(스타렉스·맥스크루즈·포터), 울산5공장(에쿠스·제네시스·투싼ix) 3개 공장이다.

전주공장 버스라인과 울산 파워트레인공장(엔진·변속기 등)은 이미 지난 11일부터 주말 특근을 재개했다. 추가로 아산공장 파워트레인공장이 25일부터 특근을 재개한다.

이들 공장의 휴일특근 실시로 그동안 공급 부족을 겪어왔던 싼타페·맥스크루즈·에쿠스·포터 등 주요 차종 생산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휴일특근 재개를 결정짓지 못한 울산1공장(액센트·벨로스터), 울산3공장(아반떼·아반떼 하이브리드·i30), 아산공장(그랜저·쏘나타·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3개 완성차 라인 역시 늦어도 6월초까지는 특근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현대차 노조가 휴일특근 기존 합의안을 인정하면서 25일부터 재개되는 주말특근은 기존 1개조 밤샘 특근에서 2개조 주간 연속2교대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를 통해 특근 하루 완성차 생산량이 전체적으로 47% 가량(4700대→6900대) 늘어나게 된다.

근로자 1인당 휴일특근 근로시간은 종전 14시간에서 8.5시간으로 5.5시간 줄게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장기간 특근 거부에 따른 외부의 부정적 시각과 조합원들의 피로도를 인식한 각 공장 대의원 대표들이 입장을 선회해 25일 특근재개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그동안 11차례 노조의 휴일특근 거부로 7만9000대, 1조6000억원의 생산차질을 빚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하이브 "민희진, 투자자 만난 적 없는 것처럼 국민 속여…'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길"
  • 어린이ㆍ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KC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
  • 단독 위기의 태광그룹, 강정석 변호사 등 검찰‧경찰 출신 줄 영입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656,000
    • +5.53%
    • 이더리움
    • 4,164,000
    • +2.64%
    • 비트코인 캐시
    • 630,000
    • +5.09%
    • 리플
    • 718
    • +2.72%
    • 솔라나
    • 225,800
    • +12.23%
    • 에이다
    • 631
    • +4.47%
    • 이오스
    • 1,106
    • +5.13%
    • 트론
    • 173
    • -1.7%
    • 스텔라루멘
    • 149
    • +3.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850
    • +6.04%
    • 체인링크
    • 19,140
    • +4.65%
    • 샌드박스
    • 607
    • +5.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