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위층서 추락 남성, 여자아이 위로 떨어져…두 명 모두 사망

입력 2013-05-2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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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추락한 남성이 여자아이 위로 떨어져 두 명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영도구 동삼동의 한 아파트 5층에 사는 장모(38)씨는 22일 오후 7시5분쯤 11층에서 추락했다. 장씨가 추락하는 순간 A(6)양은 부모와 아파트 출입구를 나오고 있었고, 장씨는 A양 바로 위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장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크게 다친 A양은 인근 고신대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40여분 만에 숨졌다.

목격자는 “여자아이가 아빠보다 먼저 아파트 출입구로 나왔다”며 “그 순간 아파트 위층에서 떨어진 남성이 아이를 덮쳤다”고 말했다.

장씨는 20여년 전부터 정신분열증과 우울증 증상을 보여 최근에도 정신병원 입원 치료를 받았고, 상태가 다소 호전돼 지난 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일 특별한 문제는 없었으며 사고 직전 엘리베이터를 타고 11층으로 올라가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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