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판매호조에 삼성가 친인척 기업 매출급증

입력 2013-05-22 08:39 수정 2013-05-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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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모드·영보엔지니어링 급성장 … 김상용 대표 일감몰아주기로 증여세 낼수도

삼성그룹 친인척 기업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김상용 애니모드·영보엔지니어링 대표이사다. 특히 김상용 대표가 지배하고 있는 애니모드와 영보엔지니어링은 최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호조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애니모드는 지난해 매출 90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도 400억원과 비교해 125%가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41억원까지 뛰면서 전년대비 4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니모드는 현재 스마트폰 액세서리 유통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특히 유통 제품 대부분은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의 액세서리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애니모드의 최대주주인 김상용 애니모드 대표이사가 삼성가 친인척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상용 대표는 현재 애니모드의 지분 57.14%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도 김 대표의 친인척과 관계기업이 갖고 있다. 김상용 대표는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차녀인 이순희씨의 아들이다.

김상용 대표는 비상장사 영보엔지니어링의 최대주주와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김상용 대표는 현재 영보엔지니어링의 지분 29.6%를 보유하고 있다. 어머니인 이순희씨도 영보엔지니어링 지분 13.0%를 보유하고 있는 등 김상용 대표와 친인척이 영보엔지니어링을 지배하고 있다. 영보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84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도 1372억원과 비교해 34%가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도 3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현재 충남 아산시에 사옥을 갖고 있으며 휴대폰 배터리팩과 이어폰, 핸즈프리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김상용 대표는 영보엔지니어링의 특수관계인 지분율과 내부거래비중을 감안할 때 오는 7월부터 이뤄지는 국세청 일감몰아주기 과세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영보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매출 중 51%인 940억원가량을 삼성전자를 통해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 회사는 삼성SDI에 대한 매입채무를 변제하지 않을 경우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채권을 삼성SDI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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