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서 남양유업 매출 감소…일부 품목 1위자리 내줘

입력 2013-05-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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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사과 이후 편의점에서도 매출 하락세

욕설파문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남양유업 제품 매출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20일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 따르면 이른바 ‘밀어내기(강매)’와 폭언 논란 이후 A 대형마트의 경우 이달 들어 15일까지 남양유업의 흰우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7%, 요구르트 매출은 34.7% 줄었다.

특히 떠먹는 요구르트를 제외한 액상 요구르트 매출도 22.9%나 줄어들어 최근까지 점유율에서 남양이 한국 야쿠르트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대형마트도 사정은 비슷하다.

B 대형마트에선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남양유업 제품 전체 매출이 12.8% 줄어들었다. 우유 제품의 매출 하락률이 14.3%, 분유는 9.6%, 커피 17.5%에 달했다.

반면 경쟁사인 매일유업은 전체 매출이 2.1% 늘어나 남양유업의 부진에 따른 반사 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 식음료 업체 관계자는 “남양유업 불매운동 이후 일부 품목에서 점유율이 떨어지는 등 시장에서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편의점에서도 가맹점주들의 집단 불매운동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C 편의점의 일별 매출을 2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큰 변동 없이 유지되던 남양유업 매출은 회사 측의 대국민 사과가 있던 9일부터 소폭 감소세로 돌아섰다.

10일에는 7.8%, 11일 3.2%, 12일 10.9% 매출이 줄었고, 14일에도 9.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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