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정적자, 올해 6420억 달러 전망

입력 2013-05-15 07: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바마 취임 이후 처음으로 1조 달러 밑도는 것

올해 미국의 재정 적자가 오바마 대통령 취임한 이래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밑돌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10월 1일부터 시작해 올해 9월30일에 끝나는 2013 회계연도에서 연방정부의 재정 적자가 6420억 달러(약 711조원) 정도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CBO는 불과 3달 전인 지난 2월 올해 적자 규모가 84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CBO는 세금 인상과 연방정부의 예상 자동 삭감(시퀘스터)으로 적자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전망이 맞다면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 1조 달러 미만으로 떨어지게 된다.

2001년 마지막으로 재정 흑자를 달성한 미국의 재정은 2009년부터 지난해 9월에 끝난 2012 회계연도까지 줄곧 1조 달러가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미국의 재정적자 규모가 급격하게 줄어든 것은 올해 초 미국 정치권이 ‘재정 절벽’협상을 통해 부유층의 세금은 물론 중산층의 소득세까지 인상해 세수입을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세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나 증가했다. 앞으로 10년간 1조2000억달러의 예산을 자동으로 깎아야 하는 시퀘스터도 3월에 발동돼 연방정부가 공무원 무급 휴가를 단행하는 등 지출도 대폭 줄이고 있다.

한편 CBO는 또 2014 회계연도 적자는 5600억달러로 올해보다 더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840,000
    • -0.67%
    • 이더리움
    • 4,372,000
    • -3.49%
    • 비트코인 캐시
    • 813,500
    • -1.45%
    • 리플
    • 2,867
    • -0.62%
    • 솔라나
    • 190,900
    • -1.19%
    • 에이다
    • 576
    • -1.54%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9
    • -1.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0
    • -3.16%
    • 체인링크
    • 19,220
    • -1.89%
    • 샌드박스
    • 180
    • -2.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