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습에 17명 사망⋯우크라이나 “서방 방공무기 지원 작년 30% 수준”

입력 2026-08-0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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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사일 한 발도 격추 못 해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5일(현지시간) 소방관들이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진 화재 현장을 진화하고 있다. 키이우/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5일(현지시간) 소방관들이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진 화재 현장을 진화하고 있다. 키이우/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서방으로부터 받는 방공망 지원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면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을 막지 못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러시아가 키이우와 주변 지역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최소 17명이 죽고 4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공습은 자정 직후 시작해 1시간 넘게 이어졌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러시아는 드론 115대와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고속 미사일 28기를 발사했고 이 가운데 격추된 미사일은 단 한 발도 없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방공 미사일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3분의 1로 줄었다”며 “이번 여름뿐 아니라 상반기 전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도미사일 요격기가 있었다면 오늘 죽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우리 파트너들이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공급 지연이나 제공 거부가 이처럼 끔찍한 인명 피해와 파괴로 직결된다는 점을 이해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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