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10곳중 4곳 “창조경제, 창업·벤처에 편향됐다”

입력 2013-05-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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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시각에서 현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이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창조경제에 대한 중소기업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0.3%가 창조경제가 벤처·창업 중심으로 편향돼 있다는 우려에 공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실질적 방안이 없다는 질의에도 44.7%가 ‘그렇다’는 답변을 택했다.

다수의 중소기업들은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기술(ICT)융합을 통해 경제부흥을 추구하는 창조경제의 방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현실적으로는 연계하기 힘들다는 인식을 보였다.

ICT와의 접목(융합)에 대해 응답자의 18.3%만 ‘잘 한다’고 답했으며, 응답자 절반에 가까운(41.7%) 중소기업이 ‘못 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분야의 미래 성장동력 모색에 대해서는 38.7%만 ‘잘 한다’고 답했으며, 창조적·혁신적 기업경영 항목에 대해서는 29.3%만 긍정적인 답변을 택했다. 다른 산업과의 융·복합, 창의적 인재양성 및 교육에서도 각각 24.7%, 21.7%만이 ‘잘 한다’고 답했다.

중소기업 10곳 중 6곳(56.7%)은 경제민주화 없이 ‘창조경제의 성공은 어렵다’고 인식했다.

이에 다수의 중소기업들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가장 필요한 환경으로‘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협력)’(53.7%)을 꼽았다. 이어 ‘중소기업 R&D 지원 확대’37.3% , ‘경제민주화(공정한 시장 구축)’ 35.7% , ‘새로운 아이디어와 도전, 창의적 사회문화 정착’ 26.3%, ‘정부의 규제 완화’ 21.0% ,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 확대’ 18.3% 순으로 제시했다.

조유현 중기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은 “정부가 지향하는 창조경제의 성공은 중소기업이 자유롭게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는 환경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을 때 가능한 것”이라며 “경제민주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중소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ICT와 접목하고, 다른 산업과 융·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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