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 ‘오십견’에 많이 걸리는 이유 밝혀져

입력 2013-05-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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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양수 교수팀 연구결과

당뇨병 환자에게서 오십견 발병률이 높은 이유가 밝혀졌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양수 교수<사진>팀이 오십견 환자 55명과 일반인 25명의 어깨관절을 비교 조사한 결과 오십견 환자는 염증단백질의 일종인 아이캄1(ICAM-1)수치가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고 14일 밝혔다.

아이캄1이란 물질은 세포 간 부착분자로서 염증세포 부착과 이동에 관여하는 염증 단백질의 일종이다.

오십견은 일반인보다 당뇨환자에서 약 4~5배가량 많이 발생하고 당뇨환자 5명 중 1명 꼴로 오십견에 걸리는 것으로 보고되는데 이러한 이유도 아이캄-1과 관계가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오십견 환자와 일반인의 말초혈액 혈청을 분석한 결과 아이캄1의 수치가 오십견 환자(633.22 ng/mL)와 당뇨환자(671.258 ng/mL)가 비슷한 양으로 증가됐다. 이것은 일반인(359.86 ng/mL)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아이캄1은 염증, 감염,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오십견과 당뇨에도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는 처음 나온 것이다.

김양수 교수는 “어깨질환 통증은 원인과 질환이 달라도 증상이 비슷하므로 가장 흔하게 알려져 있는 오십견으로 오인하기 쉬운데 자칫 잘못된 처치로 어깨 힘줄이나 관절손상을 더욱 부추길 수 있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부분의 당뇨환자들이 당뇨 망막증이나 당뇨족과 같이 눈에 보이는 합병증은 잘 관리를 하고 있으나 오십견은 간과하기 쉬운데 당뇨환자가 오십견에 많이 걸리는 이유가 증명된 만큼 증상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정형외과학회지 (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American Volume) 2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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