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엉덩이 터치ㆍ노팬티" 시인...유명인, SNS서 갑론을박

입력 2013-05-12 20:25 수정 2013-05-1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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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조사에서 자신의 부적절한 행동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윤 전 대변인은 자신이 인턴 여성의 엉덩이를 만진 점과 워싱턴 방문 당시 숙소인 페어팩스 호텔방으로 인턴 여성이 올라왔을 당시 자신이 “팬티를 입고 있지 않았다”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전 대변인은 지난 11일 자청한 기자회견에서 사실상 성추행 의혹을 전면부인한 바 있다. 윤 전 대변인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숙소 인근 호텔 바에서 “제가 그 여자 가이드(인턴)의 허리를 툭 한차례 치면서 ‘앞으로 잘해, 미국에서 열심히 살고 성공해’라고 말하고 나온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또 인턴 여성이 호텔방으로 찾아왔을 당시 옷차림에 대해 “가이드인지도 몰랐고 그 노크 소리에 혹시 무슨 발표인가 하는 황망한 생각 속에서 얼떨결에 속옷차림으로 갔다”고 밝혔다.

윤 전 대변인의 사실상 성추행에 대해 소설가 공지영(@congjee)은 “구역질 난다 ㅠㅠ”라는 트윗을 올렸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pyein2)에 “민정 조사 때 순순히 다 인정하고 다음날 생각이 바뀌어 기자회견에서 말 뒤집었단 말인가요? 민정수석실은 녹음테이프도 없이 조사합니까. 대체 국민을 뭘로 보고 이런 거짓말을 해대는지 참담하네요.”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민정수석실 조사는 다 녹취하고 기록 남겨서 대통령에 보고하는 겁니다. 윤창중이 이 조사에서 성추행 시인했다가 다음날 기자회견 열어 말을 바꿨다느 게 말이 되나요”라면서 “민정수석실은 윤창중 자필사인 조사보고서를 공개해주면 되는 겁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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