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그룹, 3년 만에 순익 증가세

입력 2013-05-0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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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최대 투자은행 맥쿼리그룹의 순이익이 지난해 3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맥쿼리그룹은 지난 3월 마감한 2012 회계연도에 8억5100만 호주달러(약 9613억 원)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의 7억3000만 호주달러에서 16.7% 증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8억2100만 호주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맥쿼리 측은 이같은 순익 증가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주식시장의 강세와 더불어 니콜라스 무어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개선 노력이 맥쿼리의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맥쿼리그룹은 그동안 주식 거래 부진과 M&A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무어 CEO는 비용 감축을 비롯한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회사의 안정을 꾀했다.

그는 수익성이 낮은 M&A와 트레이딩 사업의 비중을 줄이고 대출과 펀드운용 등 변동성이 적은 사업에 주력했다. 공격적인 구조조정 결과 현재 맥쿼리의 직원은 1만3663명으로 전년대비 3.8% 감소했다.

앵거스 글루스키 화이트펀드매니지먼트 전무는 “금융시장이 활성화하면서 수년 간 맥쿼리의 경영 역시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맥쿼리의 2014 회계연도 순이익이 24% 증가해 10억5000만 호주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적이 예상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시드니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맥쿼리그룹의 주가는 장중 12% 이상 급등한 뒤 오후 2시 현재 9% 오른 42.41호주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장중 상승폭은 지난 2009년 이후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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