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 “정부지원 긴급자금, 금리 제로화 필요”

입력 2013-05-0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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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개성공단 긴급운전자금 3000억원을 지원 방안으로 내놓은 가운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금리 제로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2일 가동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긴급운전자금 3000억원을 먼저 지원하기로 했다. 주요내용은 피해가 발생한 입주기업에 남북협력기금 특별대출(630억원, 금리 2%),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1000억원, 금리 2%), 정책금융공사 온렌딩(1000억원), 신기보 특례보증(369억원) 지원 등이다.

이에 대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정부 대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A대표는 “밤낮으로 일해서 납기를 지금 겨우 맞추고 있다”며 “개성공단 문을 여는 게 중요하지 대출을 해줘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업대표 B씨는 “금리를 낮춰도 나중에 갚아야 하는데 저금리 대출은 죽어가는 회사의 생명만 연장할 뿐”이라며 “금리를 제로화해서 기존 대출을 전환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급한 것은 개성공단 문을 열어 사업을 재개하는 것”이라며 “보다 근본적인 지원 대책 방안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는 “즉시 대출이 가능한지, 업종별 지원은 어떻게 되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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