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센스 주가 '껑충'…기술력 통했다

입력 2013-05-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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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으로 시작해 주식평가액 650억…3년안에 혈당스트립 시장 석권 목표

▲차근식 아이센스 대표
혈당측정기를 생산하는 아이센스 임직원은 웃음꽃이 피었다. 당뇨병 관련 사업영역이 넓어지면서 주가가 승승장구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1만9000원에 공모한 주가는 2배 이상 뛰었다. 이처럼 증권시장에서 아이센스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 차근식 대표는 고려대에서 화학을 공부하고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은 실력파 최고경영자다. 차 대표는 맨손으로 회사를 일궈 벌써 주식평가액이 650억원 달하는 주식부자 반열에 올랐다.

차 대표는 지난 2000년 5월, 현재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재직 중인 남학현 부사장과 한국바이오센서산업의 산실 역할을 해왔던 광운대학교 센서연구실의 최강, 오현준 박사 등과 함께 세계의 생의학분석 분야를 주도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 및 측정기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아이센스를 창립했다.

이후 앞선 기술력을 앞세워 전세계 60여개 국가에 진출해 시장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차 대표는 “최근 생산설비 증설은 일본 아크레이(Akray)와의 대규모 혈당측정기 공급계약에 이어 뉴질랜드 정부와 3년간 독점으로 뉴질랜드 전역에 혈당측정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해 생산규모 확충의 필요로 인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뉴질랜드 정부의 의료기기 구매 독립기관 PHARMAC(파맥)이 오는 2015년 3월말까지 3년간 아이센스의 혈당스트립 제품에만 의료보험을 적용키로 했다. 사실상 뉴질랜드 정부가 품질을 인정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한 셈이다.

▲혈당측정기
이를 바탕으로 아이센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92억원, 영업이익 37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47.7%, 영업이익 223.3%, 당기순이익 90.1% 상승한 실적이다.

뛰어난 실적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되는 셈이다.

차 대표는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해 “재무상태가 우량하다보니 외국인들이 관심을 보이고 주가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상장회사 CEO는 공인이기 때문에 시장을 배신하지 않고 투자자와의 약속을 꼭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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