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1900선 지지력 확보…대형 수출주 관심

입력 2013-04-22 07: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2일 코스피지수는 투자자들의 관망세 지속으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900선 지지력은 확보함에 따라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지만 본격 반등까지 시간은 다소 걸릴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실적 시즌 ‘애플’촉각 = 세계 최대 정보기술업체인 애플의 실적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제네럴일렉트릭(GE)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실적 호전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계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0.25포인트(0.10%) 내린 249.20을 기록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어닝시즌이 절정에 달할 예정이다. S&P 500 지수를 구성하는 기업 170개,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10개 기업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주요 대형 기업들은 사실상 이번주를 기점으로 거의 실적을 발표한다. 그중에서도 최대 관심사는 23일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내놓는 애플이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주당 705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40% 가까이 주가가 빠졌다. 무려 2800억 달러가 허공으로 날아간 셈이다. 올 들어서는 27%가 하락했고 지난주에만 9% 떨어지면서 주당 390.53달러에 마감됐다.

팩트셋 리서치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애플이 회계연도 24분기(1~3월)에 주당 순이익 10.03달러, 매출 424억5000만달러를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에는 12.30달러의 주당 순이익에 392억달러 매출을 달성했기에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는 진단이다.

기업 실적 등이 발표되면서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전망이다. 또 다양한 경제지표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주초에는 부동산 경기 흐름을 보여줄 3월의 기존주택(22일)과 신축주택(23일) 판매 통계가 공개된다.

24일에는 3월의 내구재 주문이 발표되는데 2월보다는 부진했을 것으로 예측됐다. 25일 발표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줄어든 35만1000건에 그칠 것으로 관측됐다. 마지막 거래일인 26일에는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과 톰슨로이터·미시간대의 소비자 심리지수가 발표된다.

◇코스피, 하방 경직성 확보…대형 수출주 관심= 국내에서도 삼성테크윈(23일), LG전자·LG이노텍·LG디스플레이·SK하이닉스(24일)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기업실적이 이번주 코스피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코스피가 1900선에서 저가매력이 부각되면서 단기 낙폭과대 양상을 보였던 전기전자, 자동차와 같은 대형 수출주를 중심으로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조언이 제기됐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역시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G2 경제지표’와 ‘1분기 기업실적’이 증시의 방향을 좌우하는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여기에 코스피가 1900선까지 밀리며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라는 저가 매력도 투자자들의 의사 결정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주에는 국내 1분기 기업실적 발표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부각될 수 있고, PBR 1배 이하라는 저가 매력 역시 매수세를 확산시키는 요소가 될 것”이라며 “단기적인 반등은 여전히 최근 낙폭이 컸던 전기전자, 자동차와 같은 대형 수출주들과 실적 모멘텀이 있는 내수·경기방어업종이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1900선에서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는 과정이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MSCI 12개월 선행 PBR 1.033배, 주가수익비율(PER) 7.96배로 금융위기 이후코스피 밸류에이션 저점(PBR 1.02배, PER 7.7배)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60,000
    • +0.72%
    • 이더리움
    • 5,088,000
    • +1.39%
    • 비트코인 캐시
    • 606,000
    • -0.25%
    • 리플
    • 692
    • -0.57%
    • 솔라나
    • 210,100
    • +2.69%
    • 에이다
    • 590
    • +0.85%
    • 이오스
    • 924
    • -1.07%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40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50
    • -1.06%
    • 체인링크
    • 21,370
    • +1.71%
    • 샌드박스
    • 539
    • -0.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