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국민이 이해하면 매각 번복 할 수 있다”

입력 2013-04-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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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주식 전량 매각 발언에 대한 번복 가능성을 내비쳤다. 당초 번복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서 회장은 18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매각 발언을 번복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2개월 뒤에 모든 사실이 확인되고 전 주주와 국민이 (그동안 주장했던) 내 말이 사실인 것 같다고 인정하면 번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회장은 공매도와 관련한 정부의 안일한 태도를 지적하며 지분 매각을 선언한 이유를 관심 밖에 있던 문제를 노출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내 이익을 위해 번복할 수는 없다”며 “주주와 국민과 지역사회가 해결해야 할 일이다”고 단서를 달았다.

또한 그동안 논란이 됐던 분식회계 문제를 해명해 달라는 요청에 그는 “회계법인이 우리 회사처럼 분식회계로 주목받는 회사의 잘못을 눈감을 리 없다”며 “이중 삼중으로 감리를 더욱 철저하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매도는 핑계일 뿐이고 다국적 제약사와 이면 합의가 끝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유럽에서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허가를 받은 후에 매각하겠다고 밝혔다”면서 “미래가 탄탄하게 약속될 때 경영권을 버리겠다는 바보가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또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설에 대해서는 “헬스케어와 셀트리온은 주주가 다르다”며 “헬스케어가 셀트리온에 지불한 비용이 5000억원인데 불필요한 재고를 가지고 있는데 다른 주주가 가만히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틀전 서 회장의 갑작스런 지분 매각 발표이후 관련 업계와 투자자등에 큰 파장이 일었다. 때문에 서 회장의 의중에 대한 갖가지 의혹도 제기되는 실정이다.

금융당국과 거래소 등 유관기관들도 공매도에 대한 제도 보완 등을 약속, 개선점을 찾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소액주주 모임에서 “서 회장의 지분매각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공매도를 방치했던 금융당국을 검찰 등에 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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