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개성공단 입주기업 금융애로 적극 지원

입력 2013-04-0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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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기업이 금융애로를 겪으면 적극 지원 하겠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8일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 김기문 회장과의 면담에서“금융권과 협의해 북한의 개성공단 진입금지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입주기업들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최근 남북관계 경색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있는 입주업체(123개사)들을 대상으로 금융권과 공동으로 금융애로 해소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자리에서 최 원장은 중소기업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태스크포스(TF) 설치 등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감독당국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개선과 지원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최 원장은 “그 동안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제기된 공통 금융애로사항 10개를 선정하고 금감원 중소기업 지원 담당 부원장보를 단장으로 한 내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집중적인 논의를 거쳐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은행권도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에 대한 금융지원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날 개성공단에 금융지원 업무 수요가 있는 한 계속 영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은행은 국내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개성공단에 지점을 두고 있다. 개성지점에서는 우리은행 직원 3명과 현지에서 고용한 북한 주민 4명이 근무하고 있다. 우리은행 직원 1명은 개성공단 통행이 차단돼 현지에 복귀하지 못해서 지금은 우리은행 직원 2명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기업은행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1000억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 자금은 남북문제 특히 개성공단 문제가 정상화될 때까지 기한을 정하지 않고 지원된다. 업체당 한도는 5억원으로 본부 승인을 받으면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또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영업점장 금리감면권을 1%포인트 확대·적용하며 담보와 80% 이상 보증서의 경우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영업점 심사만으로 대출이 가능토록 했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은 연내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기존 대출금에 대해 최장 1년간 상환을 유예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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