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지갑 여나?…백화점 봄세일 첫주 성적표 ‘괜찮네’

입력 2013-04-0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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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침구 큰 폭 증가…아웃도어 봄 효과 ‘톡톡’

경기불황으로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백화점 실적이 차츰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봄세일 첫 주말 성적표가 작년에 비해 두자릿수 이상 늘어나는 등 굳게 닫혀있는 소비자들의 지갑이 조금씩 열리는 모습이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시작된 봄 정기세일에서 국내 주요 백화점들은 첫 주말(5~7일) 실적이 전년 대비 대부분 두자릿수 이상의 신장률을 보였다.

기존 점포 기준으로 롯데백화점은 11.2% 신장했고, 신세계 백화점은 13.2% 증가했다. 두 백화점 보다 못미치긴 하지만 현대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도 각각 9.4%, 7.3% 늘었다.

업계에서는 1월 저점을 찍고 지난달 부터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자 소비심리가 서서히 회복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를 나타냈다.

이번 봄 세일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제품은 가전과 침구류 등 혼수 상품이다. 아웃도어와 영패션 등 의류 쪽도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는 가전(27.1%)·주방(36.9%)·홈패션(30.4%)·장신잡화(28.2%)·가구(18.1%) 등이 모두 고신장했다. 또한 제조유통일괄화의류(SPA)(29.9%), 레저(28.6%)와 스포츠(18%) 등 기존에 매출이 좋았던 품목들은 여전히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

현대 역시 이사철 및 혼수 웨딩 시즌을 맞아 가전 및 가구의 매출이 각각 31%, 27% 신장했고, 아웃도어 상품(의류 및 용품)이 32.3%로 크게 늘었다. 영캐줄얼과 남성의류 등 봄 신상품의 반응이 호조를 보이며 각각 22.3%, 19.3% 증가했다.

신세계는 혼수상품에서 이른바 ‘대박’이 났다. 가전 83.9%, 침구 74.8%, 주얼리·시계 31.6%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식음료 부문에서도 베이커리와 와인이 34.7%, 18.9% 늘어났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팀장은 “대형 행사를 중심으로 세일 초반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며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남은 기간에도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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