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WB총재 “북한 빈곤 도울 길 없다”

입력 2013-04-0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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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세계은행(WB) 총재가 최근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빈곤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김용 총재는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소재 조지타운대 연설에서 “부모가 북한 출신이기 때문에 최근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점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북한의 빈곤 상태도 세계은행이 걱정하는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세계은행 그룹의 회원이 아니기 때문에 불행하게도 북한에서 활동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 총재는 이날 2030년까지 하루에 1.25달러 이하로 생활하는 절대 빈곤층을 없애자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세계은행은 2030년까지 절대 빈곤층을 최대 3%로 줄이고 각국 하위 40% 빈곤층의 1인당 소득을 높임으로써 계층 간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나 3% 목표치와 대비되는 현행 절대 빈곤율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개발도상국의 빈곤율은 19%, 빈곤층은 11억명에 달한다. 이는 2010년의 21%, 12억명보다 감소한 것이다.

중국·인도·브라질 등의 경제 성장에 힘입어 1981~2010년 세계의 빈곤율은 매년 약 1%포인트 떨어졌다.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달 19~20일 워싱턴에서 연례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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