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 닛산 CEO “달러·엔 환율, 여전히 불리해”

입력 2013-03-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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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엔화 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리한 범위’에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의 이같은 입장은 일본의 제조업계는 여전히 엔화 가치를 부담스럽게 여기고 있다는 보여주는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곤 CEO는 전일 “리먼브라더스발 금융위기 전에 달러·엔 환율은 110엔선이었다”면서 “이는 지난 10~15년간의 평균 환율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에 달러·엔 환율은 75엔선까지 떨어졌다.

그는 “현재 달러·엔 환율이 94엔선”이라면서 “나는 이 수준을 여전히 불리한 범위로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화 가치는 지난 6개월 동안 달러 대비 21% 하락했다.

엔화 가치 하락은 지난해 10월31일 이후 가속화하기 시작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경제를 회복시키겠다고 약속한 영향이다.

모건스탠리는 환율 하락으로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한 대당 1500달러의 이익을 볼 것으로 추산했다.

엔화 약세에 대해 미국 자동차업계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미국 업체들은 일본 기업들이 엔저에 힘입어 대당 5700달러의 이익을 챙길 것으로 보고 있다.

포드·크라이슬러와 전미자동차정책위원회(AAPC)는 최근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하락한 것은 일본 자동차업체에 호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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