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형식 금오공대 총장 “4년 내내 ‘한국의 MIT’만 생각했다”

입력 2013-03-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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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마치고 30일 퇴임

▲우형식 금오공대 총장
경북 구미 금오공대의 세계화·특성화를 추진했던 우형식 총장이 오는 30일 4년의 임기를 마친다.

2009년 3월 금오공대 제5대 총장에 취임한 우형식 총장은 대학 비전을 '창조적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특성화 대학'으로 정하고 'kit(금오공대)를 한국의 MIT'라는 슬로건을 제시해 전 구성원이 대학발전에 주인의식을 갖도록 독려했다.

이를 위해 우 총장은 재임 동안 학내 행사나 학술대회 등 최소한의 행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을 서울과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데 투자했다. 지방대의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다. 교과부 제1차관으로 재직한 공직경력을 대학발전을 위해 십분 활용했다.

우 총장은 이를 통해 다양한 국책사업 유치와 정부재정 지원사업으로 4년간 1500억원을 조성해 대학 중장기 발전의 새로운 축을 만들었다. 2011년 말에는 발전기금 모금액 100억원을 달성해 발전기금 운영종합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실천적인 인재양성과 공학교육 혁신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특히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장학제도를 개선해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저 수준의 등록금 유지를 위해 각 부처와 본부의 불용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회의 때마다 "살림을 하는 교직원들이 조금만 노력하고 아끼면 어려운 학생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북돋을 수 있다"고 구성원들을 설득하고 독려했다.

'취업난'을 극복하기 위해 산학협력 기반 조성에도 힘을 쏟았다. 기업체와의 유기적 관계를 돈독히 하며 취업트랙 운영, 산업체 현장실습, 취업역량 향상 등으로 지난해 전국 국립대학 중 '취업률 3위'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공학교육인증을 통한 창의적인 공학도 양성을 위해 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한 점도 성과 중 하나다.

우 총장은 "2011년도에 금오공과대학교 발전기금 모금액 100억원을 달성해 발전기금 운영종합계획을 수립했다"며 "기금운영의 효율화를 이뤄 실천적인 인재양성과 공학교육 혁신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 것은 돌이켜보면 잘한 일"이라고 밝혔다.

우 총장은 오는 28일 청운대에서 교직원들과 송별회를 가진 후 임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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