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신용등급 KT, 16개월만에 회사채 발행

입력 2013-03-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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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AAA'로 최고 등급을 보유한 KT가 16개월만에 회사채를 발행한다는 소식에 관련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는 다음달 만기별로 5년물, 10년물, 20년물 회사채를 5000억원 내외로 발행할 예정이다. KT는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을 공동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KT의 이번 회사채 발행은 지난 2011년 12월 3000억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지 16개월 만으로 KT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단말기 할부대금채권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왔고 간간이 해외채권을 발행해 유동성을 확보한 것이 전부다.

또한 지난해 8월 SK텔레콤이 4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 이후 ‘AAA’급 회사채가 시장에 나온 적이 없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발행금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최근 우량채 발행이 줄고 있는 데다 보험사를 중심으로 장기물 수요가 높은 만큼 금리가 최저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날 기준 KT의 개별민평금리(민간채권평가사가 집계한 금리 평균)는 5년물이 2.86%, 10년물이 3.10%다.

하지만 전날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KT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강등한 것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S&P는 강등 이유로 국내 통신산업 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KT의 영업환경이 악화하고 있어 신용등급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일반기업 가운데 신용등급이 'AAA'인 곳은 KT와 SK텔레콤, 포스코, 현대차 등 네 곳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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