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형 금호석화 사장 "독립경영 이뤘으니 다시 미술계로…"

입력 2013-03-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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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독립경영의 일등공신 이서형 사장<사진>이 회사를 떠났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석화는 지난 22일 열린 제36기 주주총회에서 이 사장의 퇴임안을 통과시켰다.

이 사장은 고(故) 박정구 전 금호그룹 회장의 아들 박철완 상무(보)의 조언자로 활동하며 금호석화의 자율협약 졸업에 큰 기여를 한 인물이다. 이 사장은 박정구 전 회장과 막역한 사이로 지난 2001년 금호건설 사장에서 물러났지만 박찬구 금호석유 회장이 박철완 상무의 경영 멘토를 요청하자 이를 받아들여 2010년 복귀했다.

이 사장은 박철완 상무의 경영 멘토로 회사내 박 상무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금호석화가 채권단 공동관리 체제에 있을 당시 회사로 돌아와 3년만에 자율협약 졸업을 이끌어 낼 정도로 경영 안정화에 큰 기여를 했다.

이번 이 사장의 퇴진의 이유에 대해서 금호석화 내에서 박철완 상무의 입지가 어느정도 다져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이 사장은 공식석상에서 “박철완 상무의 안착을 위해 역할을 다하고, 때가 되면 퇴진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박 상무의 안정화가 자신의 퇴진 시기임을 밝힌 한 바 있다. 박 상무는 지난 2011년 해외영업 1·2팀장을 거쳐 상무보로 승진했다.

이 사장은 퇴임 후 다시 미술계에 몸담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지난 2002년 첫번째 퇴임 후 2008년 용인대 예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서양화가로 활동했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박철완 상무의 멘토 역할을 하면서 3년 정도 지내고 퇴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퇴임 후 그림 공부를 계속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박찬구 회장과 김성채 사장의 2인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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