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지구 내 민간아파트 실수요자에 ‘인기’

입력 2013-03-2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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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착한 분양가+브랜드 삼박자 갖춰… 미래가치도 높아

수도권 보금자리지구에 들어서는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주택 실수요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보금자리 지구가 갖춘‘착한 분양가’와 ‘입지’를 기본으로 하고 브랜드와 시공 품질까지 갖춘 단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은 주변 시세보다 50% 가량 저렴해‘로또 아파트’라는 별칭을 얻으며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11년 강남(세곡)·서초(우면)지구 A2블록 본청약 일반공급분에 대한 청약경쟁률이 강남지구는 94가구 모집에 2023명이 신청해 평균 21.5대 1, 서초지구는 147가구 모집에 2090명이 신청해 평균 1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남권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3.3㎡ 당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000만원 수준으로 공급된 이유다.

강남지구 A1블록도 본청약 일반분양 120가구 모집에 2737명이 몰려 평균 2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인기에 수도권 보금자리지구 내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송파 위례신도시 내 첫 민간 분양인 ‘송파 푸르지오’는 526가구 모집에 2710명이 청약해 평균 5.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위례신도시의 뛰어난 입지, 3.3㎡ 당 1810만원 대의 저렴한 분양가에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브랜드 파워가 만난 결과다.

미분양 적체로 부동산 시장 침체의 골이 깊은 인천도 구월보금자리지구 내 첫 민간 아파트인 S-1블록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센트럴자이’가 총 850가구 모집에 977명이 청약해 1.2대 1의 경쟁률로 선전했다.

보금자리 내 민간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보금자리주택이 주거환경이 뛰어나고, 주변 시세대비 10~50%까지 저렴하게 공급되는 장점에도 최근 건설비 등을 줄이기 위한 보금자리주택 공급에 대한 각종 개정안들이 품질 저하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에 대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며 "이에 같은 지구 내 민간 건설업체들이 브랜드와 품질로 소비자들을 안심시키고 있어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보금자리 지구내 민간 공급 예정 물량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의정부 민락2지구 보금자리주택(B5·B6블록)과 인접한 B8블록에 지구 내 첫 민간건설 물량인 대우건설 ‘민락푸르지오’가 943가구 규모로 4월 공급 예정에 있다. 분양가도 보금자리 수준에 공급할 예정이어서 신규 공급에 목말랐던 지역주민들은 착한 가격에 ‘푸르지오’라는 브랜드 아파트까지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민락2지구 B8블록 ‘민락푸르지오’ 분양시기가 가까워지면서 지역 주민들의 문의전화가 늘고 있고, 정식 오픈을 하지 않은 주택전시관으로 직접 찾아오는 고객도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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