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망다운]증권사 전산마비 경계태세…인터넷 차단 등 대비

입력 2013-03-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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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전산망 사용중인 일부 증권사 리스크 관리 필요”

MBC, KBS 등 주요 방송사와 신한은행 등 일부 금융사의 전산망이 마비로 인해 주요 증권사들이 일시적으로 인터넷 등을 차단하며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한국거래소는 현재 증권업계에 특별한 문제가 발생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증권사들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사내 인터넷을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등의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사내 인터넷을 모두 차단했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악성 코드 감염 여부를 점검하는 동안 인터넷을 끊었다.

SK증권 각 지점에 있는 고객용 컴퓨터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멈출 예정이다. 교보증권 등도 직원들에게 해킹 관련 유의사항을 당부했고 HMC투자증권은 회사 전체 PC와 서버에 백신 치료를 진행하는 등 대비에 나섰다.

현대증권은 인프라, 네트워크, 보안 등 관련 팀 중심으로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며 백신 업데이트, 보안패치 등 예방조치를 진행했다.

다만 일부 증권사들은 통합 전산망을 사용하고 있어, 만약 해킹의 피해가 확인된다면 해킹 피해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증권사 IT전산 담당자는 “증권사들은 오늘 해킹 공격을 받지 않고 별다른 피해상황도 접수 되지 않을 것으로 파악되지만 통합 전산망을 사용중인 일부 증권사들은 리스크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면서 “실제 증권사 전산망이 해킹으로부터 보호되려면 내부적으로 분리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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