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키프로스 불확실성·미국 주택지표 호조에 혼조…다우 3.76P↑

입력 2013-03-2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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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키프로스 의회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이 구제금융 조건으로 제시한 예금자 부과세를 거절했다는 소식에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고조되면서 시장은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76포인트(0.03%) 오른 1만4455.8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50포인트(0.26%) 내려간 3229.10를 각각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76포인트(0.24%) 하락한 1548.34에 거래를 마쳤다.

키프로스 의회는 이날 은행 예금액에 과세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구제금융 협상안의 비준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키프로스는 유로그룹(유로화 사용 17국 재무장관 회의체)과 구제금융 협상을 다시 하거나 재원 조달 방안을 새로 마련해야 한다.

새로운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하기가 여의치 않거나 유로그룹과 구제금융 재협상에 실패하면 키프로스는 디폴트(채무불이행)에 직면하게 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키프로스 의회의 구제금융 협상안 부결 소식이 전해진 이후 “필요하다면 규정에 따라 키프로스에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나마 미국 주택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하락세를 제한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보다 0.8% 늘어난 91만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91만5000건을 웃도는 것이다.

주택 경기의 선행지표인 건축 허가건수는 전월보다 4.6% 증가한 94만6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92만5000건보다 많은 것으로 4년8개월 만에 최고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했다. 연준은 오는 20일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존의 통화 완화 정책을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철광석 제련업체 클리프내추럴리소스(CLF)가 골드만삭스그룹이 철광석 가격 전망을 낮추면서 6.6% 하락했다.

게임업체인 일렉트로닉아츠(EA)는 존 리치티엘로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31일 사임한다는 소식에 8.3% 폭락했다.

의약품 도매업체인 카디널헬스는 월그린과 계약을 갱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8.2% 빠졌다.

반면 미국 최대 잡화·식품·건강보조제품 판매업체인 월그린은 5.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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