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미국 재무장관과 회동…G2 공조 확대

입력 2013-03-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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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사이버안보·북한 등 다양한 주제 논의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 주석이 19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양측은 환율과 사이버안보, 북한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19일(현지시간) 베이징을 방문한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과의 회동에서 양국이 긍정적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루는 지난달 28일 재무장관에 취임한 이후 이번이 첫 해외 방문이다. 루 장관은 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양국은 글로벌 경기회복을 이끌어야 할 막대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양국 경제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서로의 관계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또 시 주석은 “양국이 견해차가 있는 것은 불가피하다”면서 “그러나 양국 관계를 전략적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이런 차이가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루 장관은 시진핑이 주석에 오른 것을 축하했으며 미국의 대중국 투자 장벽을 낮춰줄 것도 동시에 요구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관리는 “45분간의 회동에서 루 장관은 환율과 지적재산권, 사이버안보, 북한 등 다양한 주제를 꺼냈다”면서 “또 두 사람은 최근 키프로스 사태 등 글로벌 경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루 장관은 시진핑 주석과의 회동 이후 이날 쉬샤오스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주임, 러우지웨이 재정부장 등과 회동한다.

리커창 중국 총리와는 20일 면담할 예정이다.

TCW그룹의 데이비드 로에빙거 애널리스트는 “루 장관이 첫 해외방문지로 중국을 선택하고 그가 중국의 새 경제팀의 첫 외빈이라는 사실은 양국이 서로의 경제적 이슈에서 얼마나 중요한 지를 시사한다”고 말했다.

사이버안보 이슈가 루 장관은 물론 다음달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방중과 관련해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미국 주요 기업 네트워크가 중국발 해킹 공격을 받고 있다는 정보기관과 민간 보안업체들의 최근 보고에 사이버안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주요 과제가 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 17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에서 “해킹은 세계적인 문제이며 중국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사실 중국은 가장 큰 피해자 중 하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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