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유로 약세…키프로스 혼란 고조

입력 2013-03-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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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외환시장에서 18일(현지시간) 유로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키프로스에서 구제금융 방안 중 하나인 예금자 일회성 부담금에 대한 반발이 고조되면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재부상한 영향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1시55분 현재 전일 대비 1.41% 하락한 1.2895달러를 나타냈다.

달러당 유로 가치는 장중 1.2889달러로 지난해 12월1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1.96% 급락한 122.22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존(유로 사용 17국) 재무장관들과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6일 키프로스에 1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구제금융 자금 가운데 절반이 넘는 58억 유로는 키프로스 전체 예금자에 일회성 분담금을 부과해 충당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키프로스 내부에서 거센 반발이 일어났다.

당초 키프로스 의회는 구제금융 방안을 17일 통과시키기로 했으나 18일로 연기한 상태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날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계획이 유럽 전역의 예금자들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유럽 은행들의 신용등급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달러는 엔에 대해 하락했다.

키프로스 불안에 안전자산인 엔에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57% 하락한 94.77엔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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